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시스템 동향 분석

블록체인 기반 응용의 한 분야로 에너지 거래가 있다. 미국과 일본, 네덜란드 등 전세계에서 이러한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범운영 중이다. 현재는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서비스를 시범구축하고 경제성을 판단하는 수준이다. 

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태양광 빌딩

P2P(Peer-to-Peer) 기반 에너지 거래 시스템의 장점

중앙서버 기반 서비스가 아니고 참여자 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거래를 하므로 거래 수수료가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시장 참여 절차가 간소화 되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[1].

한국전력공사 시그니처

 

 

국내·외 동향

국내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'사물인터넷 활성화 기반조성 시범사업 블록체인 분야'에서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'세대 간에 직접 거래가 가능한 P2P(Peer-to-Peer) 전력거래' 연구를 진행했으며 2021년에 블록체인 기반 전력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모집하고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[2]. 미국의 경우 Trasactive Grid, LO3 Energy라는 개인 간 거래 가능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. 일본의 경우 TEPCO(Take Energy Pilot Project)라는 개인 간 거래 가능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.  네덜란드의 경우 국영전력업체 Alliander 사가 진행 중이며 태양광과 전기차의 활용도가 높은 Texel 섬에 스마트 전력거래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.

 

LO3 Energy 앱 화면

P2P 기술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이유

에너지 거래시장에서 관리하는 정보는 전력계에서 측정된 에너지 생산량과 소모량, 거래내역 등이 있다. 이러한 정보를 참여자가 분산형으로 저장하고 관리해야하는데 검증된 기술이 필요하다. 이 검증된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.

블록체인 로고

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시스템이 고려해야하는 것

에너지 거래시장 규모와 지리적 특성, 전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서비스를 구축하여야 지속성 및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[2][3].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소매 시장에 엄격한 요금규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서비스가 기존보다 효율적이라면 법을 빠르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.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 부분은 좀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한다.

 

참고 문서

[1] 박찬국, 김양수, 우리나라 P2P 전력거래 가능성 연구, 수시 연구 보고서 15-10, 에너지경제연구원, 2016년 4월 1일.

[2] 박종태, 정수미, 김성철, 박택근, 박재현,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프로슈머간 소규모 전력거래를 위한 HEMS 시스템 활용 방안 연구, 한국정보처리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25권 제1호 123쪽-125쪽, 한국정보처리학회,  2018년 5월 11일.

[2] 문영백, 허태욱, 이충호, 도윤미, 커뮤니티형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거래 기술 동향, 전자통신동향분석 제35권 제6호 97쪽-107쪽, 한국전자통신연구원, 2020년 12월 1일.